여섯번째의 개인전을 끝냈다. 대학원 졸업 직전 첫번째 개인전을 시작하고는 어느새 이만큼 왔다.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작업이 많이 바뀌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생각하는 지점도 달라졌고 표현 방식도 달라졌다. 나의 특수한 몇몇 상황, 사건, 사고들이 오늘의 작업을 만들었다. 요즘은 과도기다. 진화의 과정을 겪고 있다고나 할까. (진화이길 바란다.) 한 달에 한 번씩 하는 작가 스터디를 통해서도 많은 자극을 받고 있다. 한 가지 걱정이 있다면 앞으로 작업실을 어찌 해야하나이다. 지금까지 복이 많아서 정말 좋은 환경에서 작업했다. 앞으로도 복이 많기를! 2018년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많은 변동이 생길 것 같다. 작업, 작업실, 나의 정신 상태 등등. 두렵기도 하고 기대도 되고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