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오픈 이후 계속 서울에 머물고 있다. 작업실에 가면 좋겠지만 약속이 계속 잡혀서 내려갈 수 없다. 사람들과 만나고 나면 반드시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약속이 없는 날에는 침대에서 하루를 보낸다. 침대 위에서 잠을 자거나 생 각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다큐멘터리를 본다. 오늘은 EBS에서 제작한 빛의 물리학을 끝까지 보았다. 2013년에 제작된 것 이라 아쉬움이 컸다. 최신 다큐를 보았으면 좋겠다. 요즘 읽는 책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이다. 이북으로 구매하였다. 베스트셀러여서 그런지 몰라도 주위에 이 책 읽는 사람이 많다.

 

요즘은 부당한 일들이 연일 뉴스에 나오니 지친다. 이곳의 법은 권력자를 보호하고 약자를 채찍질한다. 지금 이 순간 권력 을 지닌 것들은 눈보라 속의 펭귄같다. 그들은 똘똘 뭉쳐서 이 또한 지나갈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