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부산에만 있기도 좀 그렇고 기차표도 쓰고 싶어서 경주에 잠깐 갔다오려고 부전역에서 무궁화호를 탔다. 주말이라 자유석이 없고 이 열차는 열차카페도 없다. 그래서 히터 위에 앉아있는데 벌써 좀이 쑤신다. 무엇보다도 엉덩이가 매우 아프다. 울산에서 내리고픈 마음이다. 울산은 정말 아는 것이 없는 도시여서 가보고 싶긴한데 정말 너무 뭘 몰라서 선뜻 내리기가 그렇다. 기장 쯤 왔는데 어서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