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시는 교훈이 없다(현대미술회관 개관전)
현대미술회관(부산 수영구 망미번영로 85번 가길 9 (망미동))
2019. 12. 20 (금) - 2020. 1. 31 (금) / 매주 목·금·토 am11 - pm6
오프닝 2019. 12. 20 (금) pm6
강강훈/ 강덕현/ 강하경/ 구경환/ 김봄이/ 김성수/ 김영욱/ 김예림/ 노경화/ 류예준/ 손명교/ 박가범/ 박명미/ 박상호/ 박소현/ 박주애/ 박준우/ 박철호/ 박태우/ 박현진/ 방기철/ 방상환/ 상 환/ 서예지/ 성유진/ 손병민/ 신가람/ 양수라/ 오유경/ 이문호/ 이미주/ 이상원 / 이성륙/ 이수정/ 이아람/ 이은영/ 이정윤/ 이재희/ 이지연/ 이해강/ 장건율/ 조나라/ 조시안/ 조현수/ 정안용/ 정윤주/ 정한별/ 최수환/ 최승준/ 허찬미/ 총 50명
최근 전시를 보면 복잡하고 난해한 설치 작업 / 읽기 힘든 개념 작업 / 정치, 젠더, 분단, 환경 등의 현재 사회적 이슈를 다룬 작업 /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구사하는 작업 등을 흔히 보게 된다.
어딘가 익숙한 작업들을 반복해서 스치다 간혹 발걸음을 멈추어 서서 바라보게 만드는 작품들이 있다.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힘. 이것은 이미지 image에서 나온다. 여기서 말하는 이미지란 우리의 관심을 작품 속 무언가에 집중시킴으로써 주의를 좁히고 역동적인 관조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이번 전시는 작품이 담고 있는 이야기의 해석 이전에 나도 모르게 작품 앞에 머무르거나,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직관적 현상에 대해 집중한다.